[건강] 황사철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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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45회 작성일 09-02-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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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래간만에 내린 단비로 메마른 한반도가 잠시나마 목을 축이게 됐지만 이번엔 가뭄에 이어 ‘황사’가 찾아오고 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중국 내륙 지방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올해 극심한 황사 태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뭄에 이어 최악의 황사까지 대비해야 하는 기상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문제는 황사가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닌 중국내륙의 산업화로 인한 오염물질들을 대거 몰고 온다는 것이다. 때문에 황토 먼지와 각종 중금속의 미세먼지를 동반한 황사가 몰려오는 봄에는 황사로 유발되는 피부질환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환경적 변화가 심한 봄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피부질환과 건강한 피부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 알레르기, 여드름=황사먼지는 피부에 해로운 산성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피부 모공 속에 깊숙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온도가 올라가면서 땀과 피지 분비도 증가해 여드름이 발생하고 황사에 실려 온 먼지와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불결한 손으로 무심결에 만지다가는 트러블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 심하지 않은 경우 깨끗한 물로 닦아내고 냉찜질로 진정시켜준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피부를 청결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땀과 먼지 등으로 더러워진 피부를 그냥 방치하면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가 촉진되므로 주의한다.

◇아토피=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견딜 수 있는 범위가 매우 한정적이다. 때문에 적정 실내온도(18~20℃)와 습도(4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관건. 또한 물에 많이 닿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되도록 덜 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외출은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노출을 최소화한다. 땀을 흘리는 운동도 자제한다.

아토피 피부는 자극에 매우 민감하므로 물리적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한다. 옷의 소재는 순면이 좋고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할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철저한 보습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세안제부터 기초화장품까지 아토피전용 제품을 사용한다.

◇기미, 주근깨=봄에는 기미와 주근깨가 기승을 부린다. 기미는 피임약 복용, 스트레스, 유전적인 영향 등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지만 봄과 여름의 강렬한 자외선이 주범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야외에선 모자나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피부는 몸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환절기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 술, 담배를 멀리하고 물과 비타민 C, E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 C는 감귤류, 토마토, 딸기, 신선한 녹색 채소 등에, 비타민 E는 쌀겨, 참깨, 콩, 해바라기 씨앗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미백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고 1주일에 1번 미백팩을 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로 몸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능한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어 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 건성습진=봄철 피부의 특징은 얼굴이 땅기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윤기 없이 건조하며 거칠다. 특히 환절기의 건조함은 피부각질을 딱딱하고 두껍게 만들어 잔주름을 유발한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지게 되는 건성습진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과 유분 공급이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고 보습제를 발라 피부 각질층의 수분증발을 막고 유분도 공급해준다.

샤워나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고 때수건 사용은 각질층이 많이 떨어져 나가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금물이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사우나에서 지나치게 땀을 뺀다거나 자주 목욕하는 것을 피하고 아파트나 건물 등 건조하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자주 환기하거나 가습기를 틀어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두피 건강과 탈모 위험=황사철에는 모발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각종 중금속과 먼지, 미세한 모래와 흙이 섞여 있는 황사가 모발에 해롭기 때문. 워낙 미세하기 때문에 두피의 모공 사이사이에 끼어 두피의 호흡을 방해하고 모낭 세포의 활동을 떨어뜨려 모발 건강을 악화시킨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쉽게 부러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지게 만든다.

특히 봄에 내리는 비는 황사가 녹아있는 산성비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산을 지참해 가급적 머리가 젖지 않도록 하고 젖은 경우 귀가 후 반드시 감아준다. 산성비에 함유된 중금속은 모낭세포를 파괴할 수 있고 파괴된 모낭세포는 모발을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영구 탈모 부위로 변할 수 있다. 따라서 황사철에는 머리를 매일 감아 청결을 유지하고 먼지를 달라붙게 만드는 헤어제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TIC. 잠깐! 습관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첫째, 외출했다 돌아와 더러운 손으로 세수하기=반드시 비누로 먼저 손의 더러움을 씻어낸 후 다시 거품을 충분히 내어 얼굴 세안을 해야 한다.

-둘째, 때수건으로 얼굴 밀기=때를 밀면 묵은 각질과 피부보호 각질이 함께 벗겨져 피부는 예민해지고 손상되기 쉽다. 특히 황사철엔 가뜩이나 피부가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

-셋째,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바로 직전에 바르기=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효과가 있다.

-넷째, 크림, 보습제는 ‘얼굴’에만 사용=건조한 봄철에는 얼굴이나 손과 같은 노출부위에서 피부건조증이 많이 발생하므로 얼굴뿐 아니라 목, 손 등 노출부위의 보습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다섯째, 물은 식후에만=현대인의 대부분은 약간의 탈수 상태. 특히 직장인의 경우 밀폐된 사무실 공간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더욱 필요하다. 맑고 깨끗한 물을 최소 하루 8잔 정도는 마신다.

-여섯째, 가습기는 겨울철에만 필요해=온도는 겨울 보다 따뜻해지지만 습도는 겨울과 큰 차이 없는 봄철에도 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안이라면 봄철 세심한 습도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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