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없는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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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4,573회 작성일 12-08-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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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없는 이야기 (3)
                                                      邵頂 鄭炳允
           

나무들은
머리위 흙더미 밀어내는 떡잎때부터
온몸으로
하늘 우러러 받든다.

무덤가 할미꽃
하 사연 들어서인지
감히 고개는 들지 못하고
몸으로만 하늘 우러러 받든다.

감사를 아는 것이다.
평화를 이끌어냄이다.

오늘도
하늘 쑤시고
코웃음 예사인 형제자매들
나의
때묻은 두손이나마
모으게 하는 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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