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上에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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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7,119회 작성일 10-10-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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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上에 이럴 수가 

  

                        邵頂   鄭 炳 允 

 

세상이 똑똑해졌는데

사막에 나무 없으면

물도 없음을 넘치게 배웠을 것인데

나무가 제 먹을 물 량 줄인다고

톱날 세웁니다  


씨앗 배 안에 품었을 때부터

지금껏 제대로 속눈썹 붙임 못했고

종종걸음 줄이지 않았는데

다가 아니어 다행이라 할

어미는 짐이라 팽개치자는 놈 있습니다

  

멍든 가슴 아리고 쓰립니다.

그래도 섭섭함 있을까 두려워

나무람은 삼키자 합니다

아니란다 아니란다 가르침 줄까 싶어도

괴롭힘일까 염려로

이도 접습니다

  

혹여 하늘의 날벼락 있을까 몸서리칩니다

덜 자랐습니다

다 자라면 곱고 건강할 것입니다


어미는

그렇듯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확실한 바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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