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발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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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5,313회 작성일 11-12-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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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발 사연

 

              邵頂   鄭 炳 允

 

크리스마스 캐럴에

무심한 눈빛

세월의 출렁임에 침식된 감정이

겨자씨만큼도 남지 않았다는 증명이다

 

의미를 심고

특별하다고

행복해야 한다고

설레었고 들뜨기도 했고

손 벌림 많았고

그래서

가슴 비었다

채우자고 헤매기도 하였다

 

굴곡이 싫은

평지만을 고집하는 지금

지침인가?

잃음인가?

 

크리스마스 캐럴에

분주해야

존재가치 확실함 아닐까?

 

아직은 아니지요

하늘에 손사래 쳤다면

다시

가물거리는 불씨 위에

쏘시개 얹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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