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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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7,373회 작성일 09-12-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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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웃지요

 

 

                       邵頂  鄭 炳 允

 

 

내 나이 30대라 했지요

손녀딸 에이~ 할아버지~” 합니다

아내와 한바탕 웃었지요

 

 

밀어 올리는 녀석들

얄밉기도 합니다

셈본이 진실이라 합니다

"셈법은 여러 가지다"말하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아내는 나에게

30대 마음을 고집하자 했습니다

염원을 믿음으로 다져 행동으로 기적을 부르자 하였습니다

세월에 반란으로

빨간 커플 티 골라골라에서 골랐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주보고 웃었습니다

야함이 입기에는 어색할 듯합니다

 

 

거울 앞

철없는 18세 소녀 그대로인 아내의 투정이 드셉니다

~ 주름살

~ 흰 머리칼

~ ~ 합니다

 

 

아내는 세월에 반항합니다

열정이 있으니 아직은 30대 맞는 거 같습니다

나는 웃지요

내가 30대라 했던 것

농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릴 수도, 거부할 수도 없음을 안다는 것

나이대로를

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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