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길 소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43회 작성일 22-05-16 14:42본문
석양길 소회
邵頂 鄭 炳 允
길어 애처로운
석양길 그림자
옛 그림 반추에
눈가 이슬 맺습니다
찬바람, 눈비 드세도 두 주먹 불끈
하늘 무너져 밤이 밤을 삼켜도
핸들 놓지 않은 피멍 훈장으로 이겨냈습니다
인생의 전부인 사랑
그 지킬 사랑들 있어서였습니다
“주저앉다”
나약은 죄악의 사치였습니다
어쩌다 요즘 세태
감사 지워지고 형식만 흐릿
“훈장”
듣기 싫어하는 옛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랑에 대가 요구 없습니다
그런데
올망졸망 사랑의 싹들
행여 무능의 죄로 어려울까 염려로 지샌 밤들
위험 힘에 부쳐 후미진 다락방에서 홀로 흘린 눈물들
제 짐 무게 이해되는데
왜 이리 허전한지요
무심코 장엄히 펼쳐진 저녁 노을 봅니다
계시의 모범 격려 맞습니다
“기적은 어떤 다른 이름 노력의 결과다” 했던가요
“길어 처량한 석양길 그림자”
지울 것 지우고 “길이 값” 하자 다짐 합니다
자기 위엄 “자기 하기에” 있다 믿는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