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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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8,192회 작성일 09-03-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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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일기

 

                             邵頂   鄭 炳 允

 

오래된 나무 걸상

부서지고 헐어

필요와 아름다움 없습디다

문 밖에 내어 놓을 때 입니다

 

문득

우리는 버림받을 가치를 잃지 않았는가?

 

오래된 나무 걸상

닦고 다듬고 고치고

이마의 땀 훔칩니다

 

수고의 위안으로 웃고 있습니다

 

주여 나를 붙들어

재사용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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