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름에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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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6회 작성일 22-01-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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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에 변명

 

          邵頂 鄭  炳  允

 

잠 깨운 시름

천장 뚫습니다

 

인연의 이름줄 길다

성과의 길이라 했습니다

눈동자들에 내 모습 없으니

천만일지라도 의미 없다 합니다

 

설계도 보였습니다

셈본 설계라 하며 딱하다 합니다

고백하자면 고등지옥 설계에

주눅 든 지 오래이긴 합니다

 

뼈저린 후회에 반성

달라지리라 약속

마음 결과라 소리 높였습니다

가만히 서산 손가락질

장마에 토담 무너졌습니다

 

…….

나는 어째도

무릎 세워야 합니다

가련한 나의 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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