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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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43회 작성일 21-07-02 15:48본문
때
邵頂 鄭 炳 允
한밤 지샌 시름
잎 떼고, 잎 떼니
실가지
“허어 참”
소주잔에 인생 있다
눈 부라린 기염도
많이도 품고 밤낮, 끙끙거려도
자라고 익는 “다시”의 부러운 청춘은 면책
얻음도 잃음도
쌓음도 허물어 버림도
모두 “마음”임을 이해하는 즈음
실가지에 목 매단 한숨
쥐구멍 찾기에도 염치없지
세 살 버릇이라고
신선이어도 “답게”에는 실수 있다
그렇게라도 멋쩍음 지우려 하지만
바위 부각
그리움
온몸 꼬집는 모범의 때
겉으로 잔잔한 미소
안으로 강물 달래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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