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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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27회 작성일 21-07-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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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  벌

  

                  邵頂   鄭 炳 允

 

내 뺨에

나의 손자국 선명합니다

기다림에 성급한

불평이 벌었습니다

 

걸으며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라고들 합니다

추위가 기승부리면 봄이 바짝이라는 귀띔도 있습니다

겪을 것 겪어야 익는다는 말도요

자발떨었으니 당연했습니다

 

가슴 벅찬 기지개의 봄 열리고

바짝 따른 성장의 때

불평도 힘, 이때 모아 써야지요

그리고 뿌듯할 수확의 계절에 웃고요

 

내 뺨에 나의 손자욱 만져봅니다

명색이 볼 것, 들을 것 충분한 때라면서

부끄러움입니다

다행은

내 뺨에 내 손자욱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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