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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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80회 작성일 21-03-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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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수무책

 

                   邵頂   鄭 炳 允

 

찌푸리다

그로 웃었다

 

가난한 이 돕자더니

쪽박마저 깨버리고

은 어제 지나간 자라 한다

기막힌 창작이다

 

찌푸리다

그로 끄덕였다

 

옳고 그름에 거품 물더니

지적질에 검붉은 천왕상

바로 밟자다

힘이 정의다

 

찌푸리다

그로 가렸다

 

밀어준 힘

쓰리고 아린 한으로 강물 되었다

해 다시 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손가락 모두 물어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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