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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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7회 작성일 21-03-16 16:00본문
강가에서
邵頂 鄭 炳 允
강물,
은물결 금물결
바람 변덕대로 화판 바꾸어가며
내 첫님 얼굴
흐리게 또는 또렷이
그리다 지우고 지우다 그린다
팔딱거리던 풋가슴
서툰 탐
급하기만 했던 황홀
숨결 100m 신기록
꽃 인연 화려하지만 순간
허무만 길다
아쉬움 이리 진하여도
떠난 세월 돌아오는 일 없다
주책이어도
눈가 이슬 맺히고 번져도 그냥 두자
소월 선생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했던가
서산의 알림
강물 얼굴 붉어지는데
나는 이대로 붙박이고 싶다
머리 흔든다
그리움 접어 품에 둔다
흘겨도 밥 챙겨주는 이에게 가야한다
진짜 열매 인연 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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