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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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21-06-07 17:00본문
내 편
邵頂 鄭 炳 允
밀물 때에도
썰물 때에도
나의 그림자 아내 내편
뒤주 바닥 “득득”이던 때
가족들 배불뚝 사장 만든 마술사
내편 아내
진실은 찬물 마신 숨겨진 한숨 있었다
드샌 파도 제법인 인생
당연한 시름 수만
내편 아내
조용조용 다독여 넘겼다
성난 갈릴리 바다 잔잔하게 하신 예수님 수제자
진실은 속앓이 깊어 뼛속까지 비었다
요즘은 내편
몹쓸 세월 심술에 얼굴 붉힌다
투정 늘고 가끔 눈가에 이슬 맺혀
가슴 아리다
서툰 나의 스탠딩코미디 성의
“당신 네게 너무 잘해주셔서 애 되나 봐요”
선녀 내편 아내의 말이다
내게 내편 아내가 없다면
아찔하다
아내의 치맛자락 죽어서도 놓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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