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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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92회 작성일 21-07-02 15:45본문
그 리 움
邵頂 鄭 炳 允
그녀와 발자국 맞추어보던
그 바다 모래사장에 왔습니다
스산한 겨울바람
그리움 외롭게 합니다
쿵쿵, 사시나무
어째도 행복이었던 그녀와의 사연
행여의 발걸음 바보짓 아니랍니다
고와요 예뻐요
파도는 얼마나 오래도록 다듬고 다듬었을까요
그 조약돌 조개껍질 모으며
우리 사랑 이렇듯 아름답게 다듬자며
눈시울까지 적시던 그녀
그 마음 어디에 걸어두고 깜빡
아직껏 숨바꼭질일까요
우리 인연
한순간 꽃잎 인연이었을까
어쩌면 나만의 외발뜀
사슴의 목 어리석음
그러다 도리질 얄궂음
속앓이 애달파 지나던 갈매기도 울고 갑니다
저만큼 까치들 모이 줍습니다
소리치면 놀랄까 조심조심
다니다 나의 임 만나거든
탈색 미련만이라도 기미 있으면 얼른 내게 알려달라고
“한결 같더라” 내모습도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바보라 하십니까?
그리움 잔뜩인 지난 때때의 그림들
두고두고 꺼내보는
나의 행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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