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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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09회 작성일 21-03-29 16:24본문
지각 도전
邵頂 鄭 炳 允
센머리
전시할 것 하나도 없다
부끄럽다 하기엔 뒷말 있고
슬프다 하기엔 염치없다
태어나 처음 들었다는 말
“우렁차고 계급장 달고 나왔으니 큰사람 되겠네”
나는 지금 비리비리 난쟁이
세상 셈 참 관대하다
셀 수 없이 많음 중 딱 하나만
똑소리나면
가슴 펴고 두드릴 수 있다
그런데 쥐구멍 찾는 한숨 웬 말인가?
“할 수 있겠다” 생각
“조금 더 있다가” 행동
두려움 밟지 못한 불화
일찍 늙은 용기의 비애였다
젖은 눈, 늦었다 고개 젓지만
그림자 있으니 빛 있겠고
살아있음은 행운
도전에 주저할 이유 없음
시간의 의미 적다
미쳐야 이룬다더라
인연 따라 골라 미쳐보자
비 내린 뒤이니 땅은 굳고
무지개 찬란할 것
믿어도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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