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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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70회 작성일 21-05-04 12:50본문
우 울
邵頂 鄭 炳 允
눈 뜨자 “우울”
가슴에 번집니다
“움 틔움”
다시 특권에 끼지 못한 외로움 따라 왔을까요
꽃 피워가던 시절
달리자 보챔에 느리게
인생 마루에 “서”
더디게, 더디게 애달픈 주문
귀머거리, 더 빨리 달리는 세월 야속해
부질없을
멱살 잡는 억지
야유 하러 왔을까요
온 힘으로 높인 목소리
건들바람 한 번에 사라지는 허무의 무기력 한탄에
구경하러 왔을까요
눈 뜨자 “우울”
가슴에 번집니다
달래 보내자
골 깊기 전 서둘러
그런 결의 있습니다
실은 북 치고 장구 침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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