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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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91회 작성일 21-02-17 18:10본문
열어다오
邵頂 鄭 炳 允
사랑 받아야 할 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나눌 것
받아야 할 것들 많은데
문 빗장 걸어서
가림 없이 쫓아버립니다
귀 있고 눈 있습니다
우리들의 얼굴이 각각이고
만물이 모두 달라도
서로 다름을 시인한 어울림으로
행복할 수 있음도
느끼겠지요
누가 문을 닫게 한 것 아닐까요?
아니
수줍음 때문일까요?
목의 뻣뻣함 때문일까요?
어째도
좋은 것 아닐 것입니다
문을 두드려봅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삶의 무거운 짐
나눌수록 적어짐을 경험하였습니다
문만 열리면
웃어줄 것입니다
귀와 입이 오고 감의 기쁨을 알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짬이 허락되면
한강으로 모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겠습니다
두드리겠습니다
지침 없이 두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여야 할
조건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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