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  음

 

               邵頂 鄭 炳 允

 

저의 작은 하늘

실금 생긴듯하다는

불안의 예단에

과정의 의미와 수고는

삐쭉대며 재 넘으려 했습니다.

 

아니지 싶어 경계

저고리 얼룩진 엎드린 반성에

살피고 묻고, 답해보았습니다

 

정리

믿음 지운 교만 고개 세워서입니다

작으나 크나

영광은 언제나 신념의 겸손한 분발에 있었습니다

 

달래 데려온 믿음의 겸손으로 감사 올립니다

더하여줄 감사를 기쁨으로 기다리며

할 일 할 것입니다

받음의 자격 준비할 것입니다

 

잠결에 숨었던 두려움 훅 밀고나와 기염,

“약하지 않아” 말하고 웃어주었습니다

 

복 짓는

최소의 예의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