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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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75회 작성일 21-01-27 18:09본문
고양이 일기
邵頂 鄭 炳 允
마루로 나오니
“모모” 발랑 누워 아양이다
귀여워 쓰다듬고
찝찝하여 손을 씻었다
이리 예뻐 해줘도 녀석 순위에 나는 꼴찌다
딸애가 웃으며
“아빠 ‘모모’ 쓰다듬고 손 씻으셨지요.
엄마와 저는 손 씻고 ‘모모’ 쓰다듬어요.
‘모모’는 그 마음 본능으로 느껴요”
감동은 생명 모두에게 같다
사랑 받을 자격
먼저 하기 나름
당연함에 투정
멋쩍어 뒷덜미 만지며 웃었다
숨 쉬는 날까지
배우고 배워야 하나보다
★
어느 날
딸애가 귀엽고 예쁜 아기고양이 안고 왔다
긴급 가족회의
이름 “모모” 식구로 의결
그런 녀석
어느덧 어른 고양이다
나는 고양이 싫다
교만, 배은망덕, 밉다
위선은 “인연”이라며 아닌 척
그러나 곁눈질 가동
— 걸려만 봐,
클 만큼 큰 “모모”
영민한 분석력 놀랍다
주인노릇 딸애 괜찮은 물주집사로
— 집사라는 것 건방진 고양이들 생각이라 한다
어쨋던 부르면 쪼르르 달려가 아양
집사람 먹거리 집사
졸졸 따라 다닌다 딸애 있을 때만 눈치껏
나, 있거나 말거나
부르면 “무시”, 또는 “뭐” 식
그러다 “꽉” 하면 잠깐 “척”
뒤탈 걱정 없었다면, 진짜 “꽉” 했을 터,
★
마루로 나오니
“모모” 발랑 누워 아양이다
귀여워 쓰다듬고
찝찝하여 손을 씻었다
이리 예뻐 해줘도 녀석 순위에 나는 꼴찌다
딸애가 웃으며
“아빠 ‘모모’ 쓰다듬고 손 씻으셨지요.
엄마와 저는 손 씻고 ‘모모’ 쓰다듬어요.
‘모모’는 그 마음 본능으로 느껴요”
감동은 생명 모두에게 같다
사랑 받을 자격
먼저 하기 나름
당연함에 투정
멋쩍어 뒷덜미 만지며 웃었다
숨 쉬는 날까지
배우고 배워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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