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뿌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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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6,464회 작성일 11-07-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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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뿌리인 것을

 

          邵頂  鄭 炳 允

 

콩깍지가

콩을 삶습니다

뿌리가 하나인

형제의 이해되지 않은 이유가

서러움과 슬픔을 높여

무쇠 솥 뚜껑 들썩거리며

하염없이 눈물 쏟게 합니다

 

위나라 조식과

함께한 시간입니다

 

아파도 미워하진 않습니다

무엇에 섭섭한 뒤틀림을 불렀나

맑지 못한 머리는

몇 밤을 지새우게 합니다.

 

두 손 모읍니다

눈물에서 미소가 솟아

천국 문을 열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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