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자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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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6,925회 작성일 11-08-04 17:45본문
사랑한다 자녀들아
邵頂 鄭 炳 允
사랑한다 자녀들아,
어미의 울먹임에 귀 기울여다오
한날도
너희를 위한 뜀박질이 고되지 않았고
장독에 정화수 얹고
두 손 끝날 없이 모았으나
부족한 듯하였다
다리 절룩거려도
그냥 웃을 수 있었음은
너희는 곧 어미요
어미는 너희이기에
희망이 보이면
아픔쯤 나무랄 수 있었다
사랑한다 어미의 보물들아
너희 잠시의 심통으로 던진 돌멩이에
가끔 머리 터져 피 흘려도
길지 않은 시간대에 어미 품에 안겨올 너희를 그리며
울지 않는단다
사랑한다 자녀들아
넉넉하지 못함은 너희의 불평이겠으나
어미의 한계쯤 계산하여주려무나
많이 줄 수 없음은 쓰린 아림이다
어서 안김으로
염려를 잠재우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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