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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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2회 작성일 21-02-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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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다오 


                           邵頂    鄭 炳 允

 

사랑 받아야 할 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나눌 것

받아야 할 것들 많은데

문 빗장 걸어서

가림 없이 쫓아버립니다

 

귀 있고 눈 있습니다

우리들의 얼굴이 각각이고

만물이 모두 달라도

서로 다름을 시인한 어울림으로

행복할 수 있음도

느끼겠지요

 

누가 문을 닫게 한 것 아닐까요?

아니

수줍음 때문일까요?

목의 뻣뻣함 때문일까요?

어째도

좋은 것 아닐 것입니다

 

문을 두드려봅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삶의 무거운 짐

나눌수록 적어짐을 경험하였습니다

 

문만 열리면

웃어줄 것입니다

귀와 입이 오고 감의 기쁨을 알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짬이 허락되면

한강으로 모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겠습니다

 

두드리겠습니다

지침 없이 두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사랑하여야 할

조건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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