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 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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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3,640회 작성일 13-03-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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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려
                     
                                           邵頂 鄭炳允

           
세상이 신기하였을
떡잎,
그리고 꿈꾸고 무작정 날뛰던 시절,
옆자리에 어머님이 계셨다.

세상이 약간씩 이해될 즈음
부모님께 릴레이 바톤을 받고
세월 계산을 잊고
낑낑거려도 열심히 달리다
힘겨움 진하여 옆자리 둘러보니
홀로다.
착하게 살았것 만
홑바지, 저고리에
춥다.
울고 싶은데
이런 저런 이유들이 입을 틀어막는다.

고개 저음만이 허무하여
이래도, 저래도 나의 것인
한 생 수고를 모아보니
잡동사니다.

무심결에 "어머님" 애처롭게 불러보며 하늘 우러른다.
그때에
"아이야 웃어라, 석양이 가까워도 해 떨어지진 않았다.
고침과 정리에 착하면
잡동사니들 매력 충분할 것이다.
잘난 우리 아들의 소산이니."하시는
어머님의 따뜻한 격려가 들리는 듯 하였다.

나는
어머님의 염원과 믿음을 위하여
못날 수 없어
옷매무새 바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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