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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5회 작성일 22-04-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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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邵頂  鄭 炳 允
 
문 앞이면 가슴 방망이질
그래서 뒷걸음
추운 긴 밤 선물입니다
 
용기 다그쳐
문틈 빼꼼 정탐
아 -
초봄서리 시릴 것인데
맨발로 달려온
고귀해도 교만하지 않은 목련
고결하나 뽐냄 없는 매화
그리고 봄입니다
아우성에 깔깔대는 개나리
코흘리개 때부터 변할 줄 모르는 벗들입니다
 
느낌에 담아준 권면
해봤냐 묻기 전 해야 하고
구원 남이 아니라 스스로라 합니다
 
마음 바구미 시름
봄바람 비질합니다
해봤자다 삐쭉거림도 있겠지요
흘기고 닫힌 문 밀고 있습니다
 
봄의 책임 모범에
본성이었다 궁색한 변명
부끄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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