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을 향한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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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797회 작성일 13-04-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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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을 향한 오기
                     
                                           邵頂 鄭炳允

           
내, 타는 가슴으로
구걸로 변질된 전화를 든다.

찌뿌린 외면
건성 답을 들으며
무능의 업과인가?
타고난 분복의 조정인가?
못밖은 신념을 흘겨보며
아린 가슴 두드리다
다시 철벽을 향해 돌진한다.
자존심의 오기인 절박한 고집이다.

목적이 정당하니
찰거머리 수단이 진화됨은 마땅하다.
승리를 위한 최후의 5분을 견뎌라.
지침은 무능의 확인,
고난은 연단의 과정이요.
보람을 배가 시키는 신의 배려다.
겸손을 방석으로 한 못난 어제도 반성하자.
동키호테의 비애쯤 무시하자.
지성이면 감천.
진부한 이론이나,
가난한 믿음이 기댈 유일한 기둥이다.

2013년 초
심란한 시기라 한다.
그러나 듣지못한 척 하리라.
쉰 목소리 메아리뿐일지라도
생명들의 최고 가치를 지키기 위하여
우린 배워야 한다고 소리소리 지르리라.

삶의 의미를 위한 업적은
적어도 확실하여야 허무를 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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