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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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6,049회 작성일 10-1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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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후회

 

                     邵頂   鄭 炳 允

  

앞자리에 세웠더니

제 주판알에 만취된 자 많다

주인의 모습, 목소리 없다

 

비틀비틀 갈지자로 길 휩쓸며

고래고래 소리친다

똑바로 걷고 있으니 박수 보내라 한다

 

고장 난 수도꼭지다

바꿀 수 있는 시간까지

주인은 얼마나 후회해야 하나?

 

그립다

주인 업고 열심히 달릴

깨어있는 일꾼들

정녕, 한강에서 바늘 찾기인가?

 

오늘은

금방 어제다

내일 분명 문밖에서 슬피 울어야 될 저들이다

혹여

내일도 오늘 같게 된다면

매 맞을 자는

주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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