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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병윤 댓글 0건 조회 5,413회 작성일 11-01-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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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邵頂 鄭炳允

담배 연기는
조상이 도둑이었나 보다.
비단 손수건 쓰임이 불편하여
깊이 한 켠에 숨겨두었거니
잘도 찾아 눈앞에 펼친다.

 

매 때
참 잘했다 자찬 하는 일 있다.
목에 건 무명수건의 선택이다.
지금은 많이 낡았다. 그래도 우리는 찡그리지 않는다.
약간의 숨김이야
예의상 지혜일 뿐이다.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금방 사라질 발자국을
행여하여 오늘도 찍어둔다.
똑똑한 척 하였어도
이리도 새 대가리다. 

담배 연기는
놀부의 혼령인가 보다.
늙지 않는 비단 손수건 흔들어
닦아주지 못할 눈물을 뽑아낸다.

 

*. 혹 이 시를 읽는 이 있어 공감이 있으시면 “제목” 하나 붙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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